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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매튜 본 감독 ‘아가일’ 메인 포스터 공개… 2월 7일 개봉

영화 ‘킹스맨’ 시리즈로 전 세계를 강타했던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이 내년 2월 국내를 찾는다.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의 메인 포스터가 개봉을 앞두고 19일 공개됐다.‘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공개된 ‘아가일’의 메인 포스터는 작품의 상징과도 같은 아가일 패턴을 배경으로 각각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는 여러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스파이 액션의 뉴 챕터’란 문구와 함께 위, 아래로 대칭을 이룬 캐릭터들의 구조는 흥미로움을 자아내며 과연 이들이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먼저 스파이 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로 분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자신의 소설 ‘아가일’로 얼굴을 가린 채 그를 둘러싼 이들을 엿보는 듯한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끈다. 엘리는 자신의 소설이 현실이 되면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평범한 작가로 이번 작품에서 매력 넘치는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엘리를 찾아온 인물들은 바로 현실 속 실력파 스파이 에이든(샘 록웰)과 플랫탑 헤어스타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레전드 스파이 아가일(헨리 카빌)이다. 두 사람은 극과 극의 스파이로 분해 대조되는 면모를 자랑하며 극강의 재미를 높일 전망이다. 그리고 앞서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 아가일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르그랑쥬(두아 리파)가 자리해 이들의 특별한 관계성을 궁금하게 만든다.이어 엘리의 소중한 반려 고양이인 앨피의 용맹한 면모 뒤로 사무엘 L. 잭슨을 비롯 존 시나, 아리아나 데보스, 브라이언 크랜스톤, 캐서린 오하라가 자리해 ‘아가일’의 예측 불허한 전개에 재미를 극대화시킬 것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진이 이뤄낼 역대급 앙상블에 기대가 모아지는 바, 향후 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 나갈지 호기심을 자아낸다.영화 ‘아가일’의 연출을 맡은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은 스파이 액션 장르를 새롭게 정립할 작품. 각본을 처음 읽었을 때 정말 놀랍고 독창적인 스파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여기에 세계적인 판타지 대작인 넷플릭스의 ‘위쳐’ 시리즈와 DC 유니버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슈퍼맨으로 출연한 헨리 카빌부터 글로벌 흥행 프랜차이즈 작품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아카데미 수상 명작 ‘바이스’, ‘조조 래빗’ 의 샘 록웰, ‘애스터로이드 시티’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세계적인 팝 스타이자 영화 ‘바비’에 출연했던 두아 리파, ‘분노의 질주’ 시리즈 존 시나, 마블 시리즈의 사무엘 L. 잭슨까지 글로벌 흥행작에 참여한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놀라움을 더한다.새해를 강타할 액션 블록버스터 ‘아가일’은 내년 2월 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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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 신성장 엔진 장착 중앙그룹, 성과 창출 가속화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의 신성장 엔진을 장착한 중앙그룹이 연초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14일 중앙홀딩스는 자회사 SLL이 선보인 '재벌집 막내아들'이 마지막회 26.9%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것을 비롯해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한 ‘사랑의 이해’, 지난 주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대행사’ 등 드라마가 잇달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중앙홀딩스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정이', 디즈니플러스에 개봉 직후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서 바로 10위권에 진입한 ‘카지노’ 등으로 K콘텐츠 위상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SLL의 스튜디오 시스템이 정착해가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 SLL은 몇 년에 걸쳐 산하에 15개의 다양한 제작사들을 인수해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콘텐트를 양산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wiip,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퍼펙트스톰필름, 프로덕션 에이치, 필름몬스터, 하우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 등 15개에 달하는 레이블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JTBC 역시 제작 레이블과 크리에이터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예능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를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를 계열 편입했다. 이미 지난해에는 ‘도시어부’를 제작한 장시원 PD의 레이블 ‘스튜디오 C1’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최삼호 PD와 장윤정 작가가 속한 레이블 ‘스토리웹’을 식구로 맞았다. 또한 K-POP 예능 전문 스튜디오 ‘Studio JAMM(스튜디오 잼)’을 지난해 3월에 설립, 조승욱 PD를 필두로 김형중, 김희정, 오현숙 PD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과 음악 콘텐트·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 달에 선보일 ‘팬텀싱어4’가 기대작이다.이 외에도 ‘엄마는 아이돌’ 민철기 CP, ‘짠내투어’ 손창우 CP,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박근형 PD, ‘1박 2일’ 정동현 PD,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 PD, ‘환승연애’ 이진주 PD 등 유망 크리에이터들이 JTBC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메가박스의 움직임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지난해부터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등 할리우드 대작의 흥행세 속에서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이 부각했다. ‘아바타:물의 길’ 이후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하기 위한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메가박스 내에서 영화 투자/배급을 담당하던 플러스엠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브랜드 분리’를 선언한 이래 기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라는 사명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독립된 비즈니스 주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범죄도시2’, ‘헌트’의 성공으로 국내 한국영화 투자배급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포문을 연 ‘교섭’에 이어 신작 ‘대외비’로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중앙그룹 관계자는 "중앙그룹은 그동안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요한 미래 성장 엔진으로 보고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중앙일보와 JTBC라는 미디어 분야에 가려져 있었던 것 같다"며 "연초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콘텐트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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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감독 7년만 신작 ‘3000년의 기다림’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이 2023년 새해를 여는 판타지 위시버스터 ‘3000년의 기다림’으로 7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3000년의 기다림’은 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학자 알리테아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를 깨워내며 펼쳐지는 판타지 위시버스터. 특히 조지 밀러 감독이 월드 와이드 흥행은 물론 아카데미 6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이끈 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선보인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지 밀러 감독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매드 맥스’ 시리즈는 물론 각본 및 제작에 참여한 ‘꼬마 돼지 베이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쥔 ‘해피 피트’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성공시킨 바 있다. 제69회 칸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감독이자 영향력 있는 제작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 조지 밀러는 신작 ‘3000년의 기다림’을 통해 3000년이라는 긴 시간과 광활한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조지 밀러 감독은 1990년 후반 처음으로 A.S. 바이어트의 단편 ‘The Djinn in The Nightingale's Eyes’를 접했고, 마침내 20여년이 흐른 뒤 원작을 바탕으로 한 ‘3000년의 기다림’을 탄생시켰다. 그는 원작에 대해 “인생의 모든 신비와 모순이 담긴 이야기였다. 특정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독창성을 느꼈고 천일야화처럼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단번에 이야기에 매료되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작품에는 제작자 더그 밋첼, 존 실 촬영감독, 마가렛 식셀 편집감독 등을 비롯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호흡을 맞춘 다수의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대표 배우 틸다 스윈튼과 이드리스 엘바가 각각 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학자와 3000년 전 사랑한 여인 때문에 인간들의 소원을 이뤄줘야 하는 정령 지니로 분해 완성도를 높인다. ‘3000년의 기다림’은 오는 2023년 1월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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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 총출동

거장의 첫 뮤지컬 영화에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가 실력파 배우들의 뜨거운 시너지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엘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영화다. 먼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뉴욕으로 떠나온 아니타 역을 맡은 아리아나 데보스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배우다.인기 뮤지컬 '해밀턴'과 넷플릭스 '더 프롬'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는 아리아나 데보스는 삶을 사랑하고 춤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지닌 아니타의 진취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펼쳐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아리아나 데보스에 대해 "스크린을 환하게 밝히는 훌륭한 배우이자, 훌륭한 가수, 훌륭한 댄서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아니타의 연인이자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로 분한 데이비드 알바즈 역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는 순전히 연기력으로 배역을 따냈다"고 설명한 데이비드 알바즈는 10대 시절 브로드웨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로 활약하며 2009년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배우다. 진중한 연기력까지 갖춘 데이비드 알바즈는 뉴욕 거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투하는 베르나르도의 승부사다운 면모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작품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리타 모레노가 원작에는 없던 새로운 캐릭터 발렌티나로 합류했다. 리타 모레노는 그래미상과 아카데미상, 에미상, 토니상, 피바디상을 모두 수상한 단 세 명의 배우 중 한 명으로, 그녀는 이번 작품 속 주인공 토니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을 건네는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발렌티나로 분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각본을 맡은 토니 쿠슈너는 처음부터 리타 모레노를 생각하며 발렌티나 캐릭터를 탄생 시켰다고 전해, 그녀가 선보일 특별한 감성과 다채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특히 리타 모레노는 1961년 처음 영화화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아니타 역을 맡아 제34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뿐 아니라 출연진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 총괄 제작자로도 참여해 작품의 깊이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들의 총집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는 1월 12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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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 오늘 공개

넷플릭스(Netflix)가 오늘(14일) 공개를 앞둔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1 블랙핑크 멤버들의 진솔한 속내를 담은 독점 인터뷰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2016년 데뷔 후 단기간에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던 4인조 실력파 걸그룹 블랙핑크가 숨 가쁘게 달려온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이제는 그들의 상징이 된 ‘블랙핑크 인 유어 에리어!'(BLACKPINK IN YOUR AREA!)라는 노랫말처럼 전 세계를 자신들의 ‘구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최정상 K팝 걸그룹 블랙핑크가 넷플릭스 최초의 K팝 소재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블랙핑크로 만나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TOP 그룹으로 우뚝서기까지 그들의 속내를 털어놓은 솔직담백한 독점 인터뷰들을 만나볼 수 있다. #2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블랙핑크의 BEFORE & BEHIND 영상 블랙핑크의 데뷔 전과 오디션 영상 등 공개된 적 없는 미공개 영상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에 오르게 된 영광의 순간은 물론 생생한 비하인드 영상까지 모두 담고 있다. 전 세계를 매혹시킨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의 과거와 현재를 다각도로 보여줄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에 블랙핑크의 팬은 물론 K팝에 흥미를 가진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져 가고 있다. #3 한인 2세 출신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감독 캐롤라인 서가 바라본 블랙핑크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캐롤라인 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신선한 시각으로 블랙핑크를 조명했다. 감독 캐롤라인 서는 넷플릭스, CNN 필름, 선댄스 채널, PBS, EPIX, A & E, 히스토리 채널 등에서 영화, TV 및 광고 작업 이력을 가진 20년 경력의 독립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최근 넷플릭스에서 큰 사랑을 받은 '소금. 산. 지방. 불' 시리즈로 할리우드 최고 히트 메이커로 떠올랐다.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응원하는 편이다. K팝이 얼마나 거대한 산업인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K팝의 영향력에 대해 배워가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연출 소감을 밝힌 한인 2세 출신의 캐롤라인 서 감독이 면밀하게 포착해낸 K팝의 전 세계적인 영향력과 블랙핑크의 다양한 면면이 고스란히 담긴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가 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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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전 세계가 사랑한 스타의 탄생

넷플릭스(Netflix)가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 스틸을 공개했다. 2016년 데뷔 후 단기간에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던 4인조 실력파 걸그룹 블랙핑크가 숨 가쁘게 달려온 이야기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 스틸을 최근 잇따라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자신만의 색으로 개성 있게 무장한 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그녀들이 겪어왔고,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을 암시하는 듯하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블랙핑크가 진지하게 녹음에 임하는 모습부터 화려한 코첼라 무대에 올라 세계적인 열풍의 중심에 서기까지의 걸음걸음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히트곡 ‘뚜두뚜두’를 배경으로 치열했던 연습생이었던 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땀 흘려온 네 멤버의 땀과 눈물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더욱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건 시작일 뿐이에요”라며 자신들의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밝힌 블랙핑크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더불어 함께 공개된 스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네 멤버의 풋풋한 오디션 영상과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미공개 영상들을 최초 공개하는 것으로 밝혀 전 세계 블링크(블랙핑크 팬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다큐멘터리 '소금. 산. 지방. 불' 시리즈로 할리우드 최고의 히트 메이커로 떠오른 캐롤라인 서 감독이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블랙핑크의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K팝의 세계적인 영향력도 함께 조명해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첫 K팝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오는 10월 14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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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추격하라" 놀란 신작 '테넷', 포스터·스토리·키포인트 공개

8월 12일 개봉을 확정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영화 ‘테넷’의 포스터가 새롭게 공개됐다. 13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프로필 포스터는 동일한 인물이 반전된 모습으로 서로를 맞대고 있는 이미지와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독특한 장르, '시간을 추격하라'는 문구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한꺼번에 불러일으킨다. ‘테넷’의 스토리도 공개돼 관객들의 흥미를 이끈다. 놀란 감독의 최고 야심작인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영화를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키포인트 역시 공개되었다. 영화 속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인버전’은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로 미래에서 인버전한 무기를 현재로 보내 과거를 파괴할 수 있다. ‘테넷’은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혁신적인 블록버스터로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실사 촬영의 대가인 놀란 감독답게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라이즈’, ‘덩케르크’, ‘애드 아스트라’, ‘007 스펙터’, ‘블랙 팬서’ 등에 참여한 할리우드 실력파 스탭들이 합류해 놀라운 완성도를 선보인다. ‘테넷’은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이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침체된 전 세계 영화계에 부흥의 신호탄이 될 작품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놀란 감독은 다시 한 번 최상의 오락 영화이자 경이로운 체험을 세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해석과 놀라움을 전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8월 12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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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와 가족됐다…필름몬스터 '완타' 이재규 감독·박철수 대표

인수합병 과정을 통해 중앙그룹의 일원이자 JTBC와 계열사 관계가 된 드라마 영화 제작사 필름몬스터의 이재규, 박철수 대표가 소감을 밝혔다.최근 필름몬스터는 중앙그룹의 상장법인 제이콘텐트리에 인수돼 JTBC와도 한 가족이 됐다. 필름몬스터는 영화 '완벽한 타인'과 드라마 '트랩'을 연이어 성공시킨 데 이어 실력파 감독 및 작가들을 모아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기획하고 있는 제작사다. 중앙그룹의 일원이 돼 JTBC는 물론이고 드라마하우스 등 중앙그룹 계열사들과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이재규 대표감독 "중앙그룹에 안착, 키다리 아저씨 만난 듯 든든"중앙그룹과의 인수합병에 대해 필름몬스터의 대표 겸 감독 이재규는 "중앙그룹의 일원이 돼 키다리 아저씨를 만난 것처럼 든든하다"면서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JTBC와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필름몬스터는 지상파 드라마 PD 출신 이재규 감독, 그리고 CJ E&M에서 약 6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고 투자업무를 진행한 박철수 대표가 5년 전 의기투합해 세운 회사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드라마와 영화 '역린' '완벽한 타인',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또 스토리라인이 살아있는 광고 콘텐트 '인플루언스'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작품의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CJ E&M 출신 박철수 대표는 '늑대소년' '베를린' '타워' 등의 영화에서 제작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수상한 그녀'의 국내 배급 책임, '내부자들'의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던 인물. 긴 시간 한국영화계의 중심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었던 베테랑답게 필름몬스터에서도 콘텐트의 시장전략을 짜고 사업전반을 진두지휘한다.이재규X박철수 "드라마와 영화에서 쌓은 노하우로 시너지"필름몬스터는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각각 활동하던 두 사람이 만나 콘텐트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양방향 소통이 원활해지고 있는 현 콘텐트 시장에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티브 조직의 형태를 갖췄다.이재규 감독은 "기본적으로 영화와 드라마가 만난 셈이다.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며 미디어 시장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이에 가장 부합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필름몬스터는 지난해부터 줄줄이 이어진 성공의 여운을 떨쳐버리고, 지금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힘 있게 밀고 가는 중이다.박철수 대표는 "영화 '완벽한 타인'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 드라마 '트랩'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와 다음 작품의 기획을 진행 중이다. '눈이 부시게'의 이남규 작가와도 차기작 프로젝트 작업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규 감독도 "좋은 감독은 물론이고 우수한 작가와 스태프들이 참여한 영화 프로젝트들도 한창 기획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스릴러 영화, 또 해외 영화 리메이크 프로젝트도 있다"고 덧붙였다.웹툰 원작 '지금 우리 학교는', 내년 JTBC 방영 목표로 제작필름몬스터를 이끌고 있는 두 대표는 그들의 프로젝트 성격을 두고 '미래지향적'이라고 정의했다. 박철수 대표는 "기획이 시작되던 시기에는 국내시장에 선보이기에 이르다고 주변에서 말리는 케이스도 많았다. 하지만 긴 시간 고생하며 완성품으로 내놨을 때는 트렌드의 흐름에 반걸음 정도 앞서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완벽한 타인'도 마찬가지였다. 인물들이 작은 식탁에서 밥 먹는 것만 보여주는데 그걸 누가 좋아하겠냐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기획의 힘을 믿고 열심히 정진한 결과 완성도는 물론이고 상업적인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런 사례를 통해 큰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재규 감독은 내년 JTBC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드라마를 소개했다. "약 4년에 걸쳐 작업 중인 프로젝트인데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드라마화를 준비하고 있다. 10대 학생들이 좀비 바이러스라는 극한 상황에 부딪히면서 어떤 선택을 하고 행동하는지 살펴보게 되는 작품이다.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스토리가 물론 돋보이겠지만 극중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콘텐트"라고 기획의도를 알렸다.박철수 대표 "아시아 대표하는 슈퍼 히어로물 기획"그 외에도 두 대표는 한국형 슈퍼히어로물을 기획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필름몬스터는 텍스트와 웹툰, 그리고 영상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히어로물 제작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 한 편은 태아 적에 탯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물 속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인물의 이야기, 현재 설정된 타이틀은 '아쿠아'다. 그리고 '1박 2일' 유호진 PD가 쓴 소설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도 있다. 특정 음악을 들으면 힘이 솟는 히어로가 주인공이다. 이 두 편의 히어로물은 현재 텍스트 작업을 마치고 웹툰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할리우드의 마블 식 기획을 차용했다.이재규 감독은 "퀄리티는 물론이고 기획 자체가 마블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철수 대표도 "많은 시간을 쓰며 공을 들이고 있다. 마블 정도의 어마어마한 예산을 쓸 수는 없겠지만 적정한 예산으로 어떻게 최상의 완성품을 만들어낼 것인가 코어에 코어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히어로물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마지막으로 이재규 감독은 "미디어 시장 환경 변화에 필름몬스터가 가장 빠르게 적응해 우수한 크리에이티브 집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모든 매체를 아우르는 허브'로 성장하는 것이 필름몬스터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필름몬스터 이재규, 박철수 두 대표가 전하는 이야기는 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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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로젝트 'PMC: 더 벙커', 하정우만큼 기대되는 배우들

영화 'PMC: 더 벙커(김병우 감독)'가 해외 배우들의 '입덕'을 부른다. 'PMC: 더 벙커'에서 CIA핵심팀장 맥켄지 역을 맡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는 바로 영국 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이자 '킹스 스피치'를 통해 한국에도 얼굴을 알린 제니퍼 엘이다. 그는 현재도 할리우드와 영국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다. 'PMC: 더 벙커'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실시간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흥미로운 컨셉이었다. 영화의 스토리도 지금까지 했던 영화와 달리 에너지와 활력이 넘쳤다”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줄 마쿠스 역은 '리얼 스틸', '노아'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 케빈 두런드가 맡았다. 그는 전부터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의 팬이어서 각본을 읽자마자 영화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히어로 스웜프 씽 역할로 발탁 되어 글로벌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블랙리저드에서 가장 정의감 넘치고 우직한 제럴드 역은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 ‘탈룰라’로 유명한 마릭 요바가 맡았다. 그는 신조어 ‘탈룰라’가 탄생한 영화 '쿨 러닝'으로 데뷔하여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이다. 최근 그는 “제럴드란 캐릭터는 내가 기꺼이 긴 시간 다른 나라에서 촬영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연기를 할 기회라 이 영화라면 꼭 하고 싶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12살 벤자민 역할을 맡았던 스펜서 다니엘스는 'PMC: 더 벙커'에서는 블랙리저드의 인턴 로건 역할을 맡았다. 조금은 어리숙해 보이는 로건의 표정이지만 그의 앞에 놓인 모니터로 그가 어떤 전문적인 용병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할 지 궁금증을 부른다. 스펜서 다니엘스는 “'PMC: 더 벙커'에 참여하면서 좋아하는 배우들과 감독님도 만나고 한국 배낭여행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할 정도로 순수한 이십대 청년이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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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써니'·'수상한 그녀' 제작된다…유니버설·MGM 참여

CJ ENM이 대형 글로벌 스튜디오인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 엠지엠(MGM, Metro-Goldwyn-Mayer’s Inc)과 각각 손잡고 미국판 ‘써니’인 'Bye Bye Bye'와 미국판 ‘수상한 그녀’인 'Ms. Granny'를 제작한다.CJ ENM은 "CJ ENM이 제작 중인 'Bye Bye Bye'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투자 및 전 세계 배급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Bye Bye Bye'는 CJ ENM과 미국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하트비트(Hartbeat)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작품. HBO와 아마존 등 미국 대형 스튜디오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각본가 에이미 아니오비가 각본을 맡아 작업 중이며 2019년 하반기 크랭크인 목표다.기존 북미 시장을 겨냥해 리메이크되는 한국영화들이 대부분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국내 회사를 통해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후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방식이었다면, 'Bye Bye Bye'는 유니버설이 CJ ENM의 스튜디오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학창시절의 추억과 우정, 첫사랑, 음악 등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코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후문이다. 'Bye Bye Bye'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가세함에 따라 향후 영화의 제작과 개봉 시기에 유니버설이 가지고 있는 파이낸싱, 마케팅, 배급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CJ ENM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 'Ms. Granny' 역시 영화 제작자, 감독, 작가 및 배우로 유명한 타일러 페리가 만든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와 대형 글로벌 스튜디오 엠지엠(MGM)이 가세해 공동 기획개발에 착수한다. 엠지엠은 '007 시리즈', '벤허', '스타 이즈 본', '호빗 시리즈' 등 시대를 풍미한 다양한 영화들을 배출해 낸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낸 '수상한 그녀'가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스토리라는 판단 하에 초기 단계에서부터 CJ ENM에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이다.CJ ENM 영화사업본부 고경범 해외사업부장은 "현재 미국에서 기획개발 중인 작품만 10여편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성이 검증된 IP부터, 아시아 정서를 기반으로 신규 IP 등 신선한 기획을 무기로 미국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라며 "한국영화산업이 그동안 일구어 온 자산을 십분 활용해 글로벌 영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CJ ENM은 두 작품 외에도 '수상한 그녀' 스페인어 버전,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영화 '캐롤'의 각본가인 필리스 나지(Phyllis Nagy)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배니시드', '이퀄스'의 감독이자 각종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실력파 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Drake Doremus)가 연출을 맡은 '오로라', 2010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자인 제프리 플레쳐(Geoffrey Shawn Fletcher)가 각색과 각본을 맡은 '하우스메이드', 조엘 데이비드 무어(Joel David Moore)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숨바꼭질', 실화 소재 영화로 한미 동시개봉을 목표로 하는 '손기정 프로젝트'와 '슈퍼팬' 등 1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자체 기획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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